Carrior IPA
By iDrink
Style : American IPA
왜 Carrior(항공모함) 인고 하니~
Cascade+Warrior 홉을 사용했기 때문이져~ 언제나 그렇듯 별 뜻은 없음...

방금 독일계 시트러시함을 맛 본 김에 하드코어 시트러시함을 느낄 수 있는 American IPA를 맛 보기로 합니다. 입가심으로 IPA는 언제나 짜응~ 기사식당의 제육볶음처럼 거부할 수 없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뻥~ 하고 터지는 스윙탑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병입일이 3/21, 숙성 시작일이 3/27.... 숙성 3.5개월 정도 되는군요.
오늘따라 헤드도 적당히 뽑혔습니다. 과하지도 않고, 모자르지도 않고... 크림같이 균일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끝까지 남아 유지되는 헤드는 소복히 담긴 밥 한 공기 마냥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릅니다.
코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전형적인 아메리칸 홉의 기운인 귤, 자몽, 파인애플, 그리고 달콤한 몰트 아로마가 느껴집니다. 쭉쭉 마셔보니 자몽 플레이버가 상당히 두드러지네요. 돌직구 쓴 맛이 아니라 과하지 않은 비터이고 약간은 기분 좋은 쌉쌀함으로 마무리 됩니다.
다만, 홉을 너무 때려 부은 결과........ ㅠㅠ
숙성이 오래되어 홉 아로마가 많이 날아갔다고 하더라도 풀때기 피니시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이 때가 제가 한창 신나서 IPA를 만들 때여서 무개념 홉질을 한 경우가 없지 않은데 과도한 홉질은 삼가야 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6월 정도에 스윙탑 병의 탄산을 한 번 빼서 그런지 굉장히 저탄산이었고 때문에 오히려 마시기에는 훨씬 좋았습니다.
오랜 숙성이 가져다 준 투명함(하지만 맛은 별로).... 유리잔에 습기가 껴서 그렇게 안 보입니다.;;;;;;;;;;
엔젤링 드립 치기엔 너무 가냘픈 흔적들. -_-;;
옛말에 어른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했던가. IPA랑 바이젠은 탄산화 끝나고 가장 신선할 때 바로 마셔야 한다는 미디키 횽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 나의 양조계의 어르신........ 나무아미타불, 아멘, 인샬라, 옴마니 반메흠, 싸와디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아아~ 님은 갔습니다.... -_-;;
내 다시는 IPA를 장기숙성 시키나 봐라... -_-;;
※ 전반적인 인상
3개월 전엔 꽤 마실만 했다우~ 지금도 나쁘진 않다우~ 근데 확실히 맛이 떨어졌음.
오늘의 교훈
1. 홉지랄을 하지 말자
2. IPA는 바로 바로 까서 묵자~
By iDrink
Style : American IPA
왜 Carrior(항공모함) 인고 하니~
Cascade+Warrior 홉을 사용했기 때문이져~ 언제나 그렇듯 별 뜻은 없음...

방금 독일계 시트러시함을 맛 본 김에 하드코어 시트러시함을 느낄 수 있는 American IPA를 맛 보기로 합니다. 입가심으로 IPA는 언제나 짜응~ 기사식당의 제육볶음처럼 거부할 수 없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코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전형적인 아메리칸 홉의 기운인 귤, 자몽, 파인애플, 그리고 달콤한 몰트 아로마가 느껴집니다. 쭉쭉 마셔보니 자몽 플레이버가 상당히 두드러지네요. 돌직구 쓴 맛이 아니라 과하지 않은 비터이고 약간은 기분 좋은 쌉쌀함으로 마무리 됩니다.
다만, 홉을 너무 때려 부은 결과........ ㅠㅠ
숙성이 오래되어 홉 아로마가 많이 날아갔다고 하더라도 풀때기 피니시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이 때가 제가 한창 신나서 IPA를 만들 때여서 무개념 홉질을 한 경우가 없지 않은데 과도한 홉질은 삼가야 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6월 정도에 스윙탑 병의 탄산을 한 번 빼서 그런지 굉장히 저탄산이었고 때문에 오히려 마시기에는 훨씬 좋았습니다.


옛말에 어른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했던가. IPA랑 바이젠은 탄산화 끝나고 가장 신선할 때 바로 마셔야 한다는 미디키 횽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 나의 양조계의 어르신........ 나무아미타불, 아멘, 인샬라, 옴마니 반메흠, 싸와디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아아~ 님은 갔습니다.... -_-;;
내 다시는 IPA를 장기숙성 시키나 봐라... -_-;;
※ 전반적인 인상
3개월 전엔 꽤 마실만 했다우~ 지금도 나쁘진 않다우~ 근데 확실히 맛이 떨어졌음.
오늘의 교훈
1. 홉지랄을 하지 말자
2. IPA는 바로 바로 까서 묵자~
덧글
아마 제가 맥주 만들어도 홉GR되서 주변인(일반인)들이 같이 안마셔줘서.. 혼자 집에서 마셔아할 듯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