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의 에릭이 미국에 출장을 다녀오면서 맥주를 빠께쓰로 바리바리 사왔더군요. 매주 월요일이 맥파이 휴무일이라 어제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사랑해요, 에릭. ㅠㅠ
자... 선수 명단 (1)
선수 명단 (2)
....... 는 아니고, 이 중에서 IPA 3종과 아메리칸 스타일 벨지안 트리펠 2종. 총 5병만 시음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주에 다시 시음~~~
1번 타자.
Aprihop (American IPA) / Dogfish Head Brewery / 7%
살구(Apricot)를 첨가했다고 해서 스위티하고 후르티한 느낌을 기대했으나 제 기대와는 거리가 먼 맥주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몰트의 풍미가 아로마에서도 플레이버에서도 지배적이었습니다. 굉장히 진하게 풍기는 몰트 아로마는 플레이버까지 그대로 이어지며 살구의 느낌은 피니시 후반부에 아주 살짝 톡~하고 소심하게 남기고 사라집니다. 진하다 못해 짭짤함에 이르는 몰트의 쩐내가 기억에 오래 남네요. ㅎㅎㅎㅎ 맥주 이름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1번 타자 상세 샷.
http://www.dogfish.com/brews-spirits/the-brews/seasonal-brews/aprihop.htm
2번 타자.
Maximus IPA (American IPA) / Lagunitas Brewing Company / 8.2%
라구니타스의 막시무스 IPA. 일단 이름부터 뭔가 비장합니다. 이 맥주는 전에 마신 도그피시헤드의 Aprihop 보다는 훨씬 호피(Hoppy) 하네요. 코를 가져다 대면 카라멜 몰트의 아로마가 치고 올라오며 뒤이어 약간의 파인애플스러운 기운이 따라옵니다. 풍미는 전반적으로 몰트가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국 IPA의 상쾌한 홉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알싸하게 톡 쏘는 스파이시한 홉 맛이 주를 이루며 진한 몰트의 스위트니스가 선사하는 토피캔디의 느낌이 입 안을 채우네요.
홉이 강조된 IPA라기 보다는 몰트와 홉의 밸런스가 잘 맞는 IPA라고 생각됩니다.
2번 타자 상세 샷.
http://www.lagunitas.com/beers/maximus.html
3번 타자.
Ruthless Rye IPA (American IPA) / Sierra Nevada Brewing Company / 6.6%
다음은 호밀(Rye)을 넣어 만든 IPA입니다. 호밀은 맥주에 알싸한(spicy) 풍미를 부여하는데 상당히 기대되던 맥주였습니다. 아로마에서는... 그래, 그렇지. 이게 American IPA의 냄새지.. 시트러시 아로마가 솔솔 올라옵니다. 홉의 기운 뒤에 카라멜 몰트 아로마가 조용히 뒤따르네요. 상쾌하고 가벼운 시트러시가 아닌 감귤, 오렌지, 레몬을 솥에 넣고 설탕과 함께 푹~ 끓여 낸 진득하고 들척지근한 시트러시 아로마가 피어오릅니다.
맛 역시 기대했던 바를 잘 충족시켜 주었는데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호밀의 알싸함. 혀과 양 볼의 안 쪽, 목구멍 깊은 곳까지 싸한 풍미로 가득 메워줍니다. 한국 사람인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의 생강스러움도 느껴졌는데 함께 자리한 외국인 친구들은 뭔가 모를 다른 매운 씨앗의 맛을 이야기 하더군요. 이어서 민트와도 같은 허브럴함이 입 안을 한 차례 더 휩쓸고 지나가면 그 맛을 진정시키려는 듯 몰트의 기분 좋은 단 맛이 혀를 감싸네요. 쌉쌀한 비터는 오래 남습니다. 피니시는 알싸한 풍미가 주는 시원함으로 신속하게 마무리 됩니다.
풀바디를 기대하고 마셨으나 바디가 생각보다 많이 가벼웠는데, 전에 미디키님의 Rye IPA를 마셨을 때는 굉장한 풀바디여서 상당히 대조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디키님의 풀바디가 Rye Malt의 비율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Flaked Rye에서 오는 것인지 다음에 직접 만들어 보며 경험적으로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추, 생강, 통후추와 같은 매운 풍미와 함께, 뭉글뭉글한 시트러시 캐릭터를 동반한 괜찮은 IPA입니다. 맥주 이름처럼 정말 무자비(Ruthless)하네요. ㅎㅎㅎㅎㅎ 아오 맛나~
3번 타자 상세 샷.
http://www.sierranevada.com/beers/ruthless.html
4번 타자.
Local 1 (Belgian Tripel) / Brooklyn Brewery / 9%
냄새만 맡아도 금새 알 수 있을 듯한 전형적인 벨기에 트리펠 스멜이 스물 스물 올라옵니다. 설탕과 몰트가 선사하는 달달한 아로마 뒤에 바나나 캔디의 아로마가 수줍게 뒤따르며 마지막으로 미미한 페놀이 감지되는군요. 맛에 잇어서는 시트러시한 느낌이 없다는 것만 빼고는 벨기에 트리펠에서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맛들이 똑부러지게 감지됩니다. 달달하고 진한 맛, 알싸한 스파이시, 허브럴함, 바나나, 은은한 페놀까지... 저 뿐만이 아니라 공통적인 의견인데 시트러시하진 않더군요.
또한 굉장히 직선적이고 명확한 트리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잡하면서 화려하게 입 안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잘 계획된 신도시처럼 구획별 느낌이 명확하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합니다. 알콜의 느낌도 강렬하게 나는군요. 이 날 단어 하나 배웠습니다. 'Boosy'라 표현하더라고요.
벨기에 효모가 선사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배리에이션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번 타자 상세 샷 (앞면)
4번 타자 상세 샷 (뒷면)
http://brooklynbrewery.com/brooklyn-beers/big-bottles/brooklyn-local-1
도수 높은 맥주들을 연이어 마신터라 속이 후끈 후끈 달아오르더군요. 이럴 줄 알고 사간 모카빵~ 맛있게 나눠 먹고 물도 마시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자... 오늘의 마지막 타자.
Golden Delicious (Belgian Tripel) / Captain Lawrence Brewing Company / 10%
이 날 마신 맥주 중 가장 특이한, 재밌는 녀석이었습니다. 미국 덕후들 답게 맥주에 뭔가 이상한 짓을 잔뜩 해 놨네요. 벨기에 트리펠에서는 일반적으로 홉의 느낌이 강조되지 않는데 아마릴로 홉으로 드라이 호핑을 했고, 사과 브랜디 배럴로 옮겨 숙성을 거친 상당히 특이한 맥주입니다. 맥주와 사과 브랜디라... ㅎㅎㅎㅎㅎ
사과향 비누, 사과향 바디클린져와 같은 내음이 솔솔 풍겨 올라옵니다. 먹음직스런 빨간 사과라기 보다는 상큼한 청사과의 기운이 풀풀 풍기네요.
이 놈의 맛이... 허허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 처음 겪어 보는 맛이라 뭐라 표현한 방뻐비 읎네예. 아... 정말 알콜 기운 쩝니다. 입 안에 넣자마자 알콜 웜쓰 쩌네요. 맥주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며 사과 위스키를 마시는 듯한 강렬한 기운을 선사합니다. 맥주라고 말 안해주면 잘 모를 듯...;;;
덜 익은 감에서 날 법한 떫은 맛도 느껴지며, 굉장히 스파이시한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맛이 정말 터프하네요. 피니시는 무척이나 드라이하게 빠집니다. 돌아가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할 때 제가 아로마는 여자 같지만 맛은 마초맨이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제이슨이 굉장히 공감하더군요. 제가 향기로운 여자 냄새가 난다고 하니 자기도 노트에 그렇게 적었다면서 엄청 낄낄댔습니다. ㅋㅋㅋㅋ 마치 왼쪽은 여자이고 오른쪽은 남자인 아수라 백작처럼 여성스러운 향기 속에 강력한 남자의 위스키 풍미를 가지고 있었던 신기한 맥주였습니다.
한줄평. "알콜 맛 쩌는 사과 위스키 맥주"
맛있고 없고를 떠나서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창의적인 시도를 경험할 수 있었던 맥주라 먹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마지막 타자 상세 샷 (앞면)
마지막 타자 상세 샷 (뒷면)
http://www.captainlawrencebrewing.com/the-beers/#seasonal
디저트 맥주로는 제가 가져간 린더만스 크릭을 마시고 시음회를 마쳤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찍어본 살찐돼지님의 득템물.
크래브트 브루어리 최초로 캔 제품을 출시한 브루어리의 제품이라고 하는데 임페리얼 라인들도 캔 제품으로 내놓는다니 가히 상상이 안 갑니다.;;;;; 살찐돼지님 뒤에서 목덜미 내려치고 뺐어올까 심각하게 고민했음.;;;;;
정말 좋은 시음회였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감각에 영향을 미칠까봐 참석자 전원이 잔을 비우기 전까지는 맛에 대한 묘사가 금지되었습니다. 모두가 잔을 비운 후부터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돌아가며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 했고요. 다들 홈 브루잉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캐치하는 면면이 비슷했지만 자신 만의 독특한 느낌을 표현할 때는 박수치며, 함께 웃고, 공감해 주는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음회 제 2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헉헉 ㅠㅠ
....... 는 아니고, 이 중에서 IPA 3종과 아메리칸 스타일 벨지안 트리펠 2종. 총 5병만 시음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주에 다시 시음~~~
Aprihop (American IPA) / Dogfish Head Brewery / 7%
살구(Apricot)를 첨가했다고 해서 스위티하고 후르티한 느낌을 기대했으나 제 기대와는 거리가 먼 맥주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몰트의 풍미가 아로마에서도 플레이버에서도 지배적이었습니다. 굉장히 진하게 풍기는 몰트 아로마는 플레이버까지 그대로 이어지며 살구의 느낌은 피니시 후반부에 아주 살짝 톡~하고 소심하게 남기고 사라집니다. 진하다 못해 짭짤함에 이르는 몰트의 쩐내가 기억에 오래 남네요. ㅎㅎㅎㅎ 맥주 이름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http://www.dogfish.com/brews-spirits/the-brews/seasonal-brews/aprihop.htm
Maximus IPA (American IPA) / Lagunitas Brewing Company / 8.2%
라구니타스의 막시무스 IPA. 일단 이름부터 뭔가 비장합니다. 이 맥주는 전에 마신 도그피시헤드의 Aprihop 보다는 훨씬 호피(Hoppy) 하네요. 코를 가져다 대면 카라멜 몰트의 아로마가 치고 올라오며 뒤이어 약간의 파인애플스러운 기운이 따라옵니다. 풍미는 전반적으로 몰트가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국 IPA의 상쾌한 홉 맛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알싸하게 톡 쏘는 스파이시한 홉 맛이 주를 이루며 진한 몰트의 스위트니스가 선사하는 토피캔디의 느낌이 입 안을 채우네요.
홉이 강조된 IPA라기 보다는 몰트와 홉의 밸런스가 잘 맞는 IPA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lagunitas.com/beers/maximus.html
Ruthless Rye IPA (American IPA) / Sierra Nevada Brewing Company / 6.6%
다음은 호밀(Rye)을 넣어 만든 IPA입니다. 호밀은 맥주에 알싸한(spicy) 풍미를 부여하는데 상당히 기대되던 맥주였습니다. 아로마에서는... 그래, 그렇지. 이게 American IPA의 냄새지.. 시트러시 아로마가 솔솔 올라옵니다. 홉의 기운 뒤에 카라멜 몰트 아로마가 조용히 뒤따르네요. 상쾌하고 가벼운 시트러시가 아닌 감귤, 오렌지, 레몬을 솥에 넣고 설탕과 함께 푹~ 끓여 낸 진득하고 들척지근한 시트러시 아로마가 피어오릅니다.
맛 역시 기대했던 바를 잘 충족시켜 주었는데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호밀의 알싸함. 혀과 양 볼의 안 쪽, 목구멍 깊은 곳까지 싸한 풍미로 가득 메워줍니다. 한국 사람인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의 생강스러움도 느껴졌는데 함께 자리한 외국인 친구들은 뭔가 모를 다른 매운 씨앗의 맛을 이야기 하더군요. 이어서 민트와도 같은 허브럴함이 입 안을 한 차례 더 휩쓸고 지나가면 그 맛을 진정시키려는 듯 몰트의 기분 좋은 단 맛이 혀를 감싸네요. 쌉쌀한 비터는 오래 남습니다. 피니시는 알싸한 풍미가 주는 시원함으로 신속하게 마무리 됩니다.
풀바디를 기대하고 마셨으나 바디가 생각보다 많이 가벼웠는데, 전에 미디키님의 Rye IPA를 마셨을 때는 굉장한 풀바디여서 상당히 대조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디키님의 풀바디가 Rye Malt의 비율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Flaked Rye에서 오는 것인지 다음에 직접 만들어 보며 경험적으로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추, 생강, 통후추와 같은 매운 풍미와 함께, 뭉글뭉글한 시트러시 캐릭터를 동반한 괜찮은 IPA입니다. 맥주 이름처럼 정말 무자비(Ruthless)하네요. ㅎㅎㅎㅎㅎ 아오 맛나~
http://www.sierranevada.com/beers/ruthless.html
Local 1 (Belgian Tripel) / Brooklyn Brewery / 9%
냄새만 맡아도 금새 알 수 있을 듯한 전형적인 벨기에 트리펠 스멜이 스물 스물 올라옵니다. 설탕과 몰트가 선사하는 달달한 아로마 뒤에 바나나 캔디의 아로마가 수줍게 뒤따르며 마지막으로 미미한 페놀이 감지되는군요. 맛에 잇어서는 시트러시한 느낌이 없다는 것만 빼고는 벨기에 트리펠에서 느낄 수 있는 전형적인 맛들이 똑부러지게 감지됩니다. 달달하고 진한 맛, 알싸한 스파이시, 허브럴함, 바나나, 은은한 페놀까지... 저 뿐만이 아니라 공통적인 의견인데 시트러시하진 않더군요.
또한 굉장히 직선적이고 명확한 트리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잡하면서 화려하게 입 안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잘 계획된 신도시처럼 구획별 느낌이 명확하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존재를 어필합니다. 알콜의 느낌도 강렬하게 나는군요. 이 날 단어 하나 배웠습니다. 'Boosy'라 표현하더라고요.
벨기에 효모가 선사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배리에이션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http://brooklynbrewery.com/brooklyn-beers/big-bottles/brooklyn-local-1
Golden Delicious (Belgian Tripel) / Captain Lawrence Brewing Company / 10%
이 날 마신 맥주 중 가장 특이한, 재밌는 녀석이었습니다. 미국 덕후들 답게 맥주에 뭔가 이상한 짓을 잔뜩 해 놨네요. 벨기에 트리펠에서는 일반적으로 홉의 느낌이 강조되지 않는데 아마릴로 홉으로 드라이 호핑을 했고, 사과 브랜디 배럴로 옮겨 숙성을 거친 상당히 특이한 맥주입니다. 맥주와 사과 브랜디라... ㅎㅎㅎㅎㅎ
사과향 비누, 사과향 바디클린져와 같은 내음이 솔솔 풍겨 올라옵니다. 먹음직스런 빨간 사과라기 보다는 상큼한 청사과의 기운이 풀풀 풍기네요.
이 놈의 맛이... 허허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 처음 겪어 보는 맛이라 뭐라 표현한 방뻐비 읎네예. 아... 정말 알콜 기운 쩝니다. 입 안에 넣자마자 알콜 웜쓰 쩌네요. 맥주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며 사과 위스키를 마시는 듯한 강렬한 기운을 선사합니다. 맥주라고 말 안해주면 잘 모를 듯...;;;
덜 익은 감에서 날 법한 떫은 맛도 느껴지며, 굉장히 스파이시한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맛이 정말 터프하네요. 피니시는 무척이나 드라이하게 빠집니다. 돌아가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할 때 제가 아로마는 여자 같지만 맛은 마초맨이다라고 표현을 했는데 제이슨이 굉장히 공감하더군요. 제가 향기로운 여자 냄새가 난다고 하니 자기도 노트에 그렇게 적었다면서 엄청 낄낄댔습니다. ㅋㅋㅋㅋ 마치 왼쪽은 여자이고 오른쪽은 남자인 아수라 백작처럼 여성스러운 향기 속에 강력한 남자의 위스키 풍미를 가지고 있었던 신기한 맥주였습니다.
한줄평. "알콜 맛 쩌는 사과 위스키 맥주"
맛있고 없고를 떠나서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창의적인 시도를 경험할 수 있었던 맥주라 먹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http://www.captainlawrencebrewing.com/the-beers/#seasonal
정말 좋은 시음회였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감각에 영향을 미칠까봐 참석자 전원이 잔을 비우기 전까지는 맛에 대한 묘사가 금지되었습니다. 모두가 잔을 비운 후부터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돌아가며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 했고요. 다들 홈 브루잉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캐치하는 면면이 비슷했지만 자신 만의 독특한 느낌을 표현할 때는 박수치며, 함께 웃고, 공감해 주는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음회 제 2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헉헉 ㅠㅠ




덧글
라이피에이라고 살찐돼지님의 블로그에서 본 녀석이네요...
시에라네바다... 꼭 먹어보고 싶네요...^^